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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고기정 작성일26-10-23 16:07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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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기 평택에 있는 주한 미군 공군 기지에 무단으로 침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(대진연) 소속 회원 3명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.
20일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5단독 김규화 판사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대진연 소속 회원 A씨 등 3명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.
A씨 등은 지난 8월 4일 오전 10시 15분쯤 평택시 서탄면에 있는 주한 미군 시설인 오산공군기지(K-55) 정문을 통해 기지 안으로 뛰어들어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. 이들은 “호남 반도체 방해하는 미7공군을 박살내자”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했다.
당시 기지에 침입한 인원은 남성 4명, 여성 4명 등 총 8명으로 파악됐다. 미군 측은 곧바로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한국 경찰에 신병을 인계했다. 이 중 5명은 석방됐고 3명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. 이 중 1명이 법원의 구속적부심 인용 결정으로 풀려나면서 2명만 구속 상태로 재판받아 왔다.
이날 김 판사는 “피고인들은 미군이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건설을 방해한다는 생각에 항의하기 위해 주한미군기지에 무단으로 공동침입했다”며 “자신들의 의사를 효과적으로 표시한다는 명목 아래 법상 허용되지 않은 방식을 택하기로 계획해 범행을 저질러 그 행위에 따른 죄책을 부담해야 한다”고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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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어 “이 사건 전에 동종 또는 유사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”면서도 “다만,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, 개인적인 이익을 취득하기 위해 범행한 것이 아닌 ., 침입 후 특별히 폭력적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보이는 . 등을 고려했다”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.
선고 직후 방청석에 있던 대진연 소속 회원 일부가 “다행이다. 이따 봐” 등의 발언을 하다가 법정 경위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.
이날 대진연은 페이스북에 “미 7공군 오산 미군 기지에 항의 행동을 한 학생들은 끝까지 법정 투쟁을 이어가며 투쟁의 정당성을 알리고, 미국의 방해를 뚫고 호남 반도체 사업이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투쟁하겠다”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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